노동현안 청년 의견 수렴 위한 ‘노동의 미래 포럼’ 출범_폭식 더빙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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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 제도 개편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노동 현안에 대한 청년의 의견 수렴을 위한 ‘노동의 미래 포럼’이 출범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21일) 오후 KT&G 상상플래닛에서 노동의 미래 포럼 발대식을 개최했습니다.

포럼 위원으로는 대학생, 사무직과 현장직 재직자, 중소기업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청년 활동가 등 다양한 직업과 경력의 청년 약 40여 명이 참여합니다.

위원들은 현장방문, 간담회 등 대국민 행사와 노동 현안 관련 논의체에 참여하는 전문가들과의 연석회의 등을 통해 정부의 노동개혁 방향에 의견을 개진할 예정입니다.

오늘 발대식과 함께 진행된 토론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근로시간 제도개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제도 개편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공짜야근, 임금체불, 장시간 근로 관행, 연차 사용의 어려움 등이 해소되어야 실질적으로 지지와 공감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고용부는 설명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근로자의 삶의 질은 떨어지고 휴가ㆍ성과급 등 누리지 못할 가능성 크다”, “포괄임금 오‧남용, 임금체불 및 연차 소진 부조리 등의 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한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과 관련해서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근로 여건을 개선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위원들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정당한 보상 없이 연장근로만 늘어나고 일한 후 제대로 쉴 수 없는 것 아닐까 하는 우려가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입법예고 기간 동안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실효성 있는 보완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청년들이 현장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개혁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현장의 우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